조선비즈 장윤서 기자

2019-08-09

서울대병원 이승훈 교수, 창업 바이오벤처 40억 투자유치 성공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벤처 세닉스바이오테크(이하 세닉스)가 최근 40억원 시드머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세닉스는 나노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지주막하출혈 치료제를 개발 중인 회사다. 이번 투자에는 원익투자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CKD창업투자가 참여했다. 해당
투자기관들은 세닉스 장단기 성장 가능성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이사인 이승훈 교수는 2005년부터 서울대병원 신경과 뇌졸중 전문의로 근무하며 임상현장에서 미충족 수요를 절감해왔다. 이를 나노기술 실험연구와 접목해 새 치료제와 진단도구를 개발하는데 힘써왔다.

이 교수는 서울대병원 연구중심병원 연구참여 임상의사로 2010년부터 융복합 나노바이오 기술을 연구해왔다. 그 결실로 개발한 산화세륨 나노입자 실험성과를 바탕으로 2016년 11월, 바이오벤처 회사 세닉스를 설립하였다. 세닉스는 연구중심병원 창업기업으로 지난 4월,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지원을 받아, 약 300여 기업이 한 자리에 모인 ‘바이오코리아 2019’에서 지주막하출혈 치료제인 ‘베이셉(BACEP)’을 소개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금번 대규모 시드머니 투자유치성과를 이뤄냈다.

현재 세닉스에서 개발 중인 베이셉은 지주막하출혈 초기 발생하는 과도한 염증반응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기능을 가진 나노바이오 치료제다. 연구진에 따르면 베이셉이 다른 물질과 가장 큰 차이점은 초산화물(superoxide), 과산화수소(hydrogen peroxide), 하이드록실 라디칼(hydroxyl radical) 등 모든 종류의 활성산소를 한 번에 제거하는 강력한 다기능성을 보유한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연구 성과를 지난해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국제뇌졸중학회에서 구연 발표하면서 최고 기초의학상(Basic Science Award)를 수상했다. 해당 약물 효과는 뇌졸중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뇌졸중(Stroke)’ 2018년 12월호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이승훈 대표는 "이번 시드머니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 기쁘다. 지주막하출혈 치료제로 개발된 베이셉 뿐 아니라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들 파이프라인을 준비 중"이라며 "향후 국가를 대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CEO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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